원내이션의 마크 레이섬(왼쪽)과 로드 로버츠 NSW 상원의원 당선자

동물정의당 1석, 데이비드 라이언헴 낙선 
15일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가 확정 발표한 3.23 NSW 선거의 상원 최종 개표 결과에서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One Nation Party)이 2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 직후 당선이 예상된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의 1순위 후보 데이비드 라이언헴(David Leyonhjelm)은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연방 상원의원직을 사임하고 NSW 상원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낙선했다.
  
매우 복잡한 선호도 계산으로 최종 개표 결과에 23일이나 걸렸다. 상원 당선에 필요한 1쿼터는 202,325표였다. 상원의 절반인 21석의 당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호도 배분으로 득을 본 정당은 연립과 노동당, 원내이션, 동물정의당이었다. 연립(7.66 쿼터)은 8석, 노동당(6.53 쿼터)은 7석을 획득했다. NSW 국민당 소속인 웨스 팡(Wes Fang)이 8순위로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당의 7번 당선자는 전기노조 조직가(Electrical Trade Union organiser)이며 전 서덜랜드샤이어 시의원이던 마크 버티기그(Mark Buttigieg)였다.  

녹색당(2.40 쿼터)은 2석에 그쳤다. 데이비드 슈브릿지(David Shoebridge)는 재선에 성공했고 아비게일 보이드(Abigail Boyd)가 초선 의원으로 상원에 진출했다.원내이션(1.52 쿼터)은 선호도 배분에 힘입어 2석이 당선됐다. 1순위 마크 레이섬에 이어 2순위 로드 로버츠(Rod Roberts) 후보도 당선됐다.   

동물정의당의 에마 허스트 NSW 상원의원 당선자

프레드 나일 목사 그룹인 기독민주당(Christian Democrat)은 간발의 차이로 폴 그린 상원의원(MLC Paul Green)이 재선에 실패했다. 이로써 기독민주당은 NSW에서 나일 목사만 유일한 상원의원으로 남았다.  

자유민주당(0.48 쿼터)의 데이비드 라이언헴 전 연방 상원의원도 당선에 실패했다. 동물정의당(Animal Justice Party, 0.43 쿼터)이 선호도 배분으로 1석을 건져 깜짝 당선자(에마 허스트 후보)를 배출했다.  

시드니개방당(Keep Sydney Open party)은 1.83%를 득표했지만 선호도에서 동물정의당에게 밀려 당선자를 못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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