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파크 소재 오팔타워

시드니 올림픽파크 소재 36층 신축 아파트빌딩인 오팔타워(Opal Tower)가 지난 연말 성탄절 이브 때 대피 소동을 겪은지 거의 4개월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여전히 거의 절반 세대가 재입주(Reoccupied)를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지니어링 자문에 따라 재입주가 지연되고 있는데 2월말 이후 전체 392세대 중 90세대만 재입주했고 현재 169세대가 빈 상태다.  
 
건설회사 아이콘(Icon Co)의 대변인은 “공용 공간(Common areas) 보강 공사에 대해 12일 집주인 협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주인협의회는 “건설회사의 보강 공사 진행 전 엔지니어링 자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집주인 협의회의 샤디 에스칸더(Shady Eskander) 회장은 몇 달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팔 타워는 지난 해 성탄절 이브 때 아파트의 여러 층에서 붕괴 파열음이 들렸고 문이 닫히지 않는 등 건물이 파손됐다. 

하자 조사 결과, 저강도 콘크리트(lower-strength concrete) 사용과 극도 압박에서 문제가 발생해 주요 지지대(support beams)의 설계 하자가 주 요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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