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자 상당수 비영어권 출신  

부활절 연휴 기간 시드니는 예년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행지에서 안전사고 유의가 요망된다. 19일(금)부터 22일(월) 연휴 기간동안 시드니 낮 최고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NSW 해양 구조대 스티브 피어스(Steven Pearce) 대표는 “이번 여름은 특별히 사건, 사고가 많았다. NSW 해변에서만 3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최근 최대의 인명 피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여름시즌 동안 해변에서 평균 9 일마다 한 명 꼴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비율이 부활절 휴가 기간에 급증한다. 
NSW 해변에서 평균 2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며 300 ~ 500 명 정도가 구조된다.

여름에 익사자들의 상당수가 비영어권 출신이었다. 이들 중 다수는 수영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주 후 절대 수영을 하러 물에 들러가면 안된다. 갯바위 낚시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제인 골딩 (Jane Golding) 기상청지역 담당자는 “여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부활절 연휴의 경우, 해변 등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역에 이 기간동안 자원 봉사자 및 구조팀을 배치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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