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을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 한인 여성미술협회(Korean women’s art society in Sydney, 이하 콰스)가 13일 (토) 채스우드 콩코스 화랑에서 제13회 정기 미술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병연 콰스회장

이병연 콰스 회장은 “윌로비 카운슬의 문화행사인“ Heritage"와 협력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박소정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미술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콰스의 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0일 개막해 21일 (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 미술 전시회는 ‘코리안 헤리티지 & 드림(Korean Heritage & Dream)’이란 타이틀로 회원들(30-70세)의 다양한 회화 작품들이 전시됐다. 

게일 가일스 기드니(Gail Giles Gidney) 윌로비(City of Willoughby) 시장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다문화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병연 콰스 회장의 작품 ‘거북선’은 당일 판매가 확정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여수에 방문 당시 거북선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리게 됐다며, “대표적인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거북선 그 자체로 과학과 예술의 혼재한 아름다움 이다”라고 표현했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바다를 전통적인 느낌으로 살리기 위해 한지 위에 담았다.

축하공연으로는 백종희 학생이 한국 드라마 '역적'의 OST '상사화'의 구슬픈 민요 가락에 맞춰 현대무용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KWASS 13회 미술전시회 동영상보기 https://youtu.be/fODSqnnqj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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