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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 인터뷰] 피오나 마틴 리드지역구 자유당후보“강력한 경제관리.. 연립 재집권 이유로 충분”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4.18 19:49

매스컴 통해 알려진 심리학자.. 모리슨 총리의 승부수
“총선, 향후 10년 번영과 국가안보 달려있어 정계 도전 결심”
고교 후배인 ‘샘 크로스비’ 노동당 후보와 대접전 예상 

피오나 마틴 후보가 스트라스필드역 광장 카페에서 한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버우드, 콩코드, 카나다베이, 파이브독, 플레밍톤, 홈부쉬, 리드컴, 뉴잉톤, 시드니올림픽파크 등을 포함하는 리드(Reid) 연방 지역구는 베네롱(라이드, 이스트우드, 에핑 일대)과 함께 호주 전역에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선거구다. 2019 총선에서도 여야의 집권에 반드시 필요한 백중 지역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NSW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당은 심리학자(psychologist)인 닥터 피오나 마틴(Dr Fiona Martin, 41) 후보를 총선일 발표 직전 확정했다. 이제 약 5주의 선거 켐페인을 통해 리드 지역구를 수성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그녀에게 주어졌다. 마틴 후보는 스콧 모리슨 총리의 선택(a captain's call)이었다. 크레이그 런디 의원의 불출마 발표가 늦어 공천이 지연됐기 때문에 라디오, TV 방송 출연, 신문 기고 등으로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인물을 내세워 리드 지역구를 자유당 선거구로 지키겠다는 전략이다.반면 노동당은 리드 탈환을 위해 이미 1년 전 젊은(36세) 후보인 샘 크로스비(Sam Crosby) 멕켈연구소 대표의 공천을 확정하고 상당 기간 켐페인을 해오고 있다. (한호일보 단독인터뷰 4월5일자 참조). 

스트라스필드역 앞에서 피오나 마틴 자유당 후보(리드)

런디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2016년 총선의 여야 마진은 4.7%였지만 선거구 경계의 재조정으로 3.3%로 줄었다. 2019년 5.18 연방 총선에서도 양당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7일(수) 스트라스필드에서 인터뷰를 가진 마틴 후보는 의료 전문가로서 보건과 교육, 교통체증 완화를 리드 지역구의 주요 이슈로 꼽았다. 한인 커뮤니티가 특히 교육을 중시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나는 4자녀를 키우는 주부이며 심리학자이고 소규모 사업자(심리학 병원 운영)다. 나의 삶은 사람들의 생활을 좋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 교육, 개발 및 행동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세간에서 그녀의 자유당 후보 공천이 의외라는 시각에 대해 그녀는 “사실 18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선생님들도 나의 그런 점을 지적하며 피오나는 직장 생활 후 언젠가 정계 진출을 할 것이란 예상을 했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대학생 시절 NSW 자유당 청년당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는 정계 입문 전 사회 경력은 장점이며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적절한 사회 경험이 있어야 유권자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다. 주부 겸 소규모 사업자, 현장의 의료인로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크레이그 런디 전 장관이 매우 훌륭하게 지역구 유권자들을 대변했다는 점을 나도 잘 안다. 리드는 다양한 이민자 그룹들이 많은 지역구 중 하나다. 한인 커뮤니티도 매우 중요하다. 나 역시 당선되면 전임자처럼 충실하게 한인을 포함한 유권자들을 대변할 것이다.”
  
마틴 후보는 스트라스필드 소재 산타 사비나 칼리지(Santa Sabina College)를 거쳐 파이브독에 있는 로즈뱅크 칼리지(Rosebank College)를 졸업했다. 
샘 크로스비(36) 노동당 후보도 로즈뱅크 칼리지를 졸업했으니 공교롭게도 동창생 선후배간의 격돌이 된 셈이다.     

연립의 연속 집권 이유에 대해 그는 강력한 국가 경제 관리의 중요성과 노동당이 집권하면 세금부담이 대폭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13년째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면서 나는 강력한 국가 경제를 통해 지역사회 모든 사람들의 생활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최일선에서 목격했다. 나는 낮은 세율을 유지해 리드 지역 주민들이 계속 더 많은 소득을 벌고 지역사회의 소규모 사업체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사회가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쳐를 구축하는 것을 열렬히 지지한다.”  

“강력한 예산 흑자는 우연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동당은 근로자, 퇴직자, 소상공인들에게 세율을 올려 3870억 달러의 세금을 늘릴 위험이 매우 크다.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 미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의존하는 중요한 서비스를 충당할 재정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약화가 아닌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나는 노력할 것이다.”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 그는 “호주가 약 1억2800만 톤의 온실개스를 감축해 교토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또 파리합의의 배출 요건도 충족시킬 것이다. 2020년 타겟인 2억9400만 톤 배출 억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2005년보다 26~28%의 배기가스 감축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실질적인 배기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노동당 정책은 무리한 추진으로 전기세 앙등과 일자리 감축을 초래할 것이다. 노동당은 전임 남호주 노동당 주정부의 50% 재생 타겟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다. 그 결과는 전기세 앙등과 불안정 확대다. 전기에 세금부과라는 노동당의 무책임한 정책으로 호주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며 국내 고용을 감축할 것이고 가정 전기세가 오를 것이다.”  

피오나 마틴 후보와 한인 지지자들. 맨 오른쪽은 크레이그 런디 전 장관

과거 노동당 텃밭이었던 리드는 2013년 런디 자유당 후보의 당선으로 사상 최초로 자유당 당선 지역구가 됐고 2016년 런디 의원은 마진 격차를 늘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런디 전 장관은 전임 토니 애봇 정부가 인종차별법 18C조 개정을 추진하자 “나는 지역구 유권자 다수가 18C조 폐지에 반대하기 때문에 당론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대한다”고 소신을 지켜 주목을 받았다. 측근인 말콤 턴불 총리가 퇴출되자 런디 의원은 이에 항의하며 결국 2019년 불출마(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마틴 후보에게 ‘리드 지역구를 수성할 자신이 있나?’라고 질문하자 그녀는 즉답은 피한채 “켐페인이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특별하게 도전을 받아들였다.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향후 10년과 그 이상의  경제적 번영과 국가 안보를 결정할 것이다. 또 지역사회의 여론을 경청할 것이다. 더 많은 지역사회의 고용과 가정을 위한 세제 완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정부가 고용창출 기록을 자랑했지만 파트타임 증가와 다수 일자리의 비정규직화(casualisation) 심화 등 ‘고용의 질’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는다고 하자 그는 “미래의 노동력을 보살피는 것은 기술 투자와 성장하는 경제 유지에 달려있다. 지역사회의 비즈니스가 잘 성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 기회를 얻을 것이다. 
모리슨 정부의 더 강력한 경제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젊은층 25만명의 추가 고용을 창출할 것이다. 기술 훈련 개선에 5억 25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다. 기술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산업에 최대 8만명의 신규 훈련생 창출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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