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기어링’ 제한 공약.. 견해 차이 뚜렷 
노동당 지지자 68% 찬성, 연립 47% 반대

노동당의 경제/부동산 관련 주요 공약 중 하나가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 세제 혜택(negative gearing tax concessions)을 제한하는 것이다. 
공영 ABC방송의 선거 측량계(Vote Compass)의 조사 결과, 지지 성향에 따라 찬반 비율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노동당과 녹색당 지지자들은 혜택 제한이나 폐지를 원한 반면, 연립 지지자들의 47%는 이에 반대했다. 부유층 세금 감면 아이디어는 부유층 유권자들 조차 인기가 없었다.  

설문조사 참여 네티즌: 23,533명, 기간: 2019년 4월 10-17일

⟨노동당 공약⟩ 
네거티브 기어링 세제 혜택을 2020년 1일 1일 이후 신축한 신규 주택으로 제한한다. 이전 투자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2020년 1월 1일 이후 구입한 모든 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capital gains discount) 혜택을 절반으로 감축한다. 이것도 시행일 이전 투자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이미 시행 중인 투자용 부동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거의 절반의 유권자들이 투자용 주택 세제 혜택 감축을 지지했다. 29%는 반대, 20% 중립적 의견을 밝혔다. 
• 연립 지지자: 반대 47%, 28% 찬성, 중립 24%
• 노동당 지지자: 찬성 68%, 반대 13%, 중립 15%
• 녹색당 지지자: 찬성 59%, 반대 15%, 중립 18% 
• 원내이션 지지자: 반대 38%, 찬성 36%, 중립 24%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유권자의 52%가 세제 혜택 감축을 찬성했다. 35-54세의 45%와 35세 미만의 46%가 찬성했다..

‘투자 부동산의 세금 감면을 줄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연간 소득별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52,000 미만: 찬성 55%, 반대 22%, 중립 19%
$52,000 ~ $130,000: 찬성 49%, 반대 27%, 중립 20%
$130,000 이상: 찬성 41%, 반대 36%, 중립 20% 

유권자 9%만이 부유층은 세금을 덜 내야한다고 응답한 반면 61%는 더 내야한다고 답변했다. 연령, 학력, 거주지와 무관하게 다수가 부유층은 세금을  더 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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