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들 RBA와 보조 맞출지 미지수
주택 시작 내년 상반기 바닥칠 것

5 월에 연방 준비 은행(이하 RBA)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소유자들은 이 결정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은행 금리가 대폭 하락(0.5%)하더라도 주택 수요 자체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이는 18개월 전에 시작된 주택 가격 하락이 높은 금리에 대한 반응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경제 성장 둔화도 그 원인은 아니었다.

또한 대형 은행 및 주요 은행들이 RBA의 금리 인하의 영향을 완전히 고객에게 돌려줄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그 동안 은행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RBA의 금리 변동을 개별 은행에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각 은행은 RBA 금리 인하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주택 융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적절한 예금과 좋은 신용 기록을 가진 고객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러한 상황이 대형 은행들이 RBA 금리 인화 효과를 대출 금리에 반영하는 효과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재점화하기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코어로직 (CoreLogic)의 팀 롤리스 (Tim Lawless)는 작년 12월이 최악의 상황이었고 현재 가파른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내년 상반기에 시장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보고 있다.

롤리스는 이 시점에서 주택 수요의 원동력은 금리가 아니라 신용 가용성 (Credit Availability-은행 고객이 각자의 신용 상태에 따라 현재 돈을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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