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신용 카드 수 적을수록, 한도가 낮을수록 ‘유리’ 

최근 은행의 부조리가 드러난 은행 특검(Royal Commission) 이후 강화된 정부 규제로 인해 융자 승인 전 대출 신청자의 재정 상태가 엄격히 검증되고 있다.

그러므로 주택 융자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 구입 전 재정 상태를 점검해 순조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인 캔스타 그룹 (Canstar group)의 스티브 미켄베커 (Stephen Mickenbecker) 대표에 따르면 신규 주택 구매자의 경우 최소한 현재 지출하고 있는 임대료와 예상되는 대출 상환액을 비교하여 대출금을 상환할 여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융자 신청 전 3 개월 간의 경제 활동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데 신청자들은 이 기간 대출 기관에서 의문을 제기할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미켄베커에 따르면 은행은 알코올 소비, 흡연 및 도박 등의 소비 행위를 문제 삼을 수 있다.  

일반적인 소비 행위가 아니거나 대규모 구매 행위, 실직 기간, 전화비 연체와 같은 사소한 신용 문제조차도 설명을 첨부해야 한다.

특히 신용에 의존한 소비 행태는 심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은행은 카드의 잔액이 아닌 카드 한도를 중요시 여기는데 대출 신청자가 여러 개의 신용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카드의 한도를 초과하여 지출을 한 것으로 가정한 가운데 심사가 이뤄진다. 

크리스 베이트 모기지 브로커는 신용 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것이 가장 좋지만 신용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하나만 소유하고 있는 것이 좋고 카드 한도가 작을 수록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베이트는 또 "신용카드 소지 등 은행이 우려할만한 사항을 신청서의 커버 레터에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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