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흥원 후보 측, “곧  부회장 후보 발표할 것”
6월 22일 선거, 입후보 등록 5월 21일 마감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후보(왼쪽)가 피터 김 시의원을 부회장 후보로 영입했다.

제 32대 시드니 한인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광홍 후보가 피터 김 시의원을 부회장 후보로 영입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윤광홍: 강흥원 후보 간의 양자 경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윤광홍 후보 측이 먼저 회장단을 꾸려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5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시의원의 정치가로서의 능력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 한인사회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2023년 임기 만료인 한인회관 임대 연장과 한인회관 설립 추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아직 독립된 한인회관이 없다. 내 임기동안 건립이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한인회관의 셋방살이를 벗어나는데 현실적인 기초작업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회장 후보로 합류한 피터 김 의원은 “그동안 라이드 시의원으로 일해 왔다. 이제 더 많은 한국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시드니 한인회에 대한 신용과 신뢰를 회복, 재무 및 절차 투명성 그리고 호주 정부와 기타 주류 사회 단체와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흥원 후보 측도 “조만간 러닝메이트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한인회 침체와 무관심이 너무 안타깝다.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2가지 핵심공약으로  한인회관 임대 만료 후 새 회관 확보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2, 3세들이 한인사회를 봉사할 수 있도록 한인회 운영비용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더 나아가 한인회 사무국 독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윤 후보(74세)는 현재 통관회사 한호합동관세사를 경영하고 있다. 행시 14회 출신이며 전 재호이북5도민 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강흥원 전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58)은 시드니웨스트 라이온스클럽 회장, 재호주 대한축구협회장 등 여러 단체장을 역임했다. 

한편, 시드니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환영)는 제32대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일을 6월 22일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선거권자 자격을 한인회 정관 제 2장 ‘회원’ 규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제12조 ‘선거인 자격’을 준수해 ‘만 18세 이상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서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22일까지 연회비를 납부한 자’로 규정했다. 

시드니 한인회의 연회비는 2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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