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세의 한 남성이 멜번 동부의 노인 요양원에서 87세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 출두했다.

50년 결혼 생활 비극적 마무리 
88 세의 한 남성이 멜번 동부의 노인 요양원에서 87세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 출두했다.

로날드 조지 스파크스는 지난 수요일 빅토리아 주 더 바진(The Basin)에 위치한 마틴 루터 홈즈 (Martine Luther Homes) 요양원에서 체포되었다. 

아내인 마거릿 엘슨 스파크 스(87, Margaret Elison Sparkes)는 같은 날 12시 40 분경 요양원 내 주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심문이 끝날 무렵, 치안 판사 안젤라 볼거 (Angela Bolger)는 피고인에게 상황을 이해하는지 물었지만 그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볼거 판사는 스파크스 씨에게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사가 2 개월 안에 그의 변호사에게 관련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재판은 8 월 22 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그는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한 스파크스씨의 변호사는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수감되면서 스파크스 씨가 법정 밖에 있던 수염이 난 남자 두 명과 여자 두명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스파크스의 변호사는 법원에 의뢰인이 이전에 구금되어 본 경험이 없다며 의사를 만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편의 아내 살해 이유는 밝혀지지않았지만 노부부는 5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또 40 년 이상 페리 크릭 (Ferny Creek)의 집에서 함께 살다가 최근에 요양원내 단독 거주 주택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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