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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꼬마철학자들 이야기]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세!!
한호일보 | 승인 2019.05.09 14:54

T : 밖을 보니 어느새 나뭇잎이 빨∼갛게 물들어서 떨어지고 있어. 가을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잎을 바로 ‘낙엽’이라고 한단다. 가을이 되면 파란 하늘이 높아지고, 말들이 살이 찐다고 해서 옛사람들은 가을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했지. 그럼 가을이 되면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을까?
J : 책을 읽어요. 시원한 바람이 불면 앉아서 공부하기가 쉽잖아요.
M : 날씨가 좋으니까 소풍을 나가요.
H : 그림을 그려요. 나뭇잎이 예쁘게 물들었잖아요.
T : 와아! 가을이 되면 진짜 재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겠다. 그럼 다음을 보고 무슨 그림인지 생각해보자.

D : 영화관에서 지켜야 되는 에티켓이에요. 앞에 있는 사람의 자리를 발로 차면 안돼요.
H : 시끄럽게 떠들어도 안돼요.
M : 핸드폰을 켜도 안돼요. 밝은 빛이 영화를 보는데 방해가 되잖아요.
J :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도 벌떡 일어서거나 손을 들면 안돼요.
T : 그렇지. 요즘 우리는 주말에 영화를 보러 많이 다니잖아. 그럼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그리고 영화를 만들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D : 그림을 그리는 사람-애니메이터-이 필요해요. 애니메이터가 그림을 많이 그려서 빠르게 넘기면, 그림이 막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H : 우선 글을 쓰는 사람도 필요하고, 배우들도 필요해요. 배우들이 멋진 옷을 입고, 화장도 해요.
J : 감독이 중요해요. 감독의 지시에 따라야지 멋진 영화가 만들어져요.
M : 음악도 필요해요. 만약에 전쟁을 하는데 칼이나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피유∼웅’ ‘챙∼챙’하고 들어가면 더 진짜처럼 들리잖아요.
T : 맞아.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술과 노력이 필요해. 그럼 옛날 조선시대에도 영화가 만들어졌을까?
J : 아니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영화가 아니라 연극을 보러 다녔어요. 셰익스피어가 연극을 만들었잖아요.  
T : 그렇지. 그럼 영화랑 연극은 어떤 점이 다를까?
H : 영화는 스크린으로 보는 거구요, 연극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춤추고, 말하는 거예요.
T : 그럼 다음 장소가 어떻게 다른지 사진을 보고 얘기해 보자.

D : 무대 위에서 사람들이 연극을 하고, 사람들은 계단에 앉아서 구경을 해요.
H : 오른쪽 사진은 우리나라 연극 같아요.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연극하는 배우들 같아요.
M : 커다란 기와집이 보여요. 그런데 우리나라 연극은 기와집 마당에서 하는 것 같아요. 
T : 맞아. 기와집 마당에서 하는 연극이라 ‘마당극’이라고 한단다. 왼쪽 사진은 프랑스에서 열린 연극 무대야. 그럼 우리나라의 연극엔 어떤 악기가 사용되었을까?
J : 장구랑 꽹과리요!
T : 그렇지. 이처럼 연극을 하려면 배우들뿐만 아니라 음악가들도 필요했어. 그런데 종종 배우들은 아주 특별한 물건을 사용하기도 했단다. 이 물건이 무엇인지 수수께끼 한 번 맞춰보렴. 배우들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이걸’ 썼단다. 또한 ‘이걸’ 써서 아주 무서운 괴물, 예쁜 새색시, 아기, 못된 놀부, 욕심쟁이 사또 등 여러 가지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어. 
M : 하회탈이요!


D : 와! 진짜 얼굴이 다양해요. 색깔도 다르고요.
M : 화난 얼굴, 웃는 얼굴, 속상한 얼굴, 도깨비 얼굴도 보여요.
J : 어렸을 때 한국에 갔을 때, 흥부놀부 뮤지컬 본 적이 있어요. 커다란 박을 톱으로 자르면 그 속에서 도깨비가 튀어나와서 방망이로 놀부를 막 때렸어요. 놀부 얼굴에 혹이 뿅뿅 났어요. 
H : 흥부가 박을 자르면 돈이랑 집이랑 보석들이 나오는데, 놀부가 박을 자르면 똥물이 나오기도 해요.
모두들 : 하하하하 
T :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봤던 마당극에 대해서 배웠어. 앞으로 주말에 영화 보러 가면, 우리나라 연극도 한 번 기억해 보도록 하자. 수고했어. 

천영미
고교 및 대학 강사(한국) 
전 한국연구재단 소속 개인연구원
현 시드니 시니어 한인 대상 역사/인문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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