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맥쿼리은행도 고정 대출 금리 인하

내셔날호주은행(이하NAB)이 기존 기업 고객들에게 청구하던 50여가지의 수수료를 폐지하겠다고 지난 10일(금) 밝혔다. 

NAB 측은 “절차를 단순화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각종 수수료를 폐지하거나 단순화시킬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업 고객들이 가장 먼저 이익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말부터 NAB 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6만5천 기업들에게 청구하던 $10의 수수료를 폐지하며 이는 연간 8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은행은 이전 11개월동안 연체가 없는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한달 연체 벌금 $15를 받지 않는다.

레이첼 슬레이드 NAB의 고객 만족 팀장은 수수료 폐지 조치로 은행 수익이 줄어들겠지만 장기적으로 고객 만족이 증대하여 은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슬레이드 팀장은 현재 은행에 있는 400가지의 수수료를 없애거나 단순화시킬 것이며 특히 카드 관련 수수료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NAB 수수료 개편은 대출 경쟁의 심화, 저금리로 수익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받고 있는 압박감을 반영하고 있다. 

10일 ANZ와 맥쿼리 은행은 중앙 은행의 금리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고정 대출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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