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37.5%만 ‘호주 올바른 방향 진행 중’, 44.5% 반대

웃고 있는 빌 쇼튼 야당대표

5.18 총선 전 실시된 마지막 로이 모건 여론조사(Roy Morgan Poll) 결과, 여야 양자 대결에서 노동당이 52%로 자유-국민 연립 48%보다 4% 앞선 것으로 나타나 총선 승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여론조사는 5월 11-12일 전국에서 1,265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대면 인터뷰를 한 것이다. 5월 4-5일 여론조사 때까지 여야 격차는 51:49로 박빙 양상이었는데 여야의 공식 선거 캠페인 런칭 후 격차가 4%로 커졌다. 

따라서 여야 모두 하원(151석)의 절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소수내각(a hung Parliament) 가능성은 줄었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은 연립 38.5%로 불변이었고 노동당은 35.5%로 1.5% 상승했다. 노동당의 상승은 녹색당(10%)의 1% 하락에서 지지율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14일 퍼스를 방문 유세했다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One Nation)은 4%,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United Australia Party: UAP)은 3.5%로 각각 변동이 없었다.  
무소속/군소정당은 8.5%로 0.5% 하락했다.
 
정부 신뢰도(Government Confidence Rating)에서 불만 의견이 커졌다.   

유권자의 44.5%(+3.5%)가 ‘호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Australia is heading in the 'wrong direction)’고 밝혔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Australia is heading in the 'right direction)’는 의견이 37.5%(-2.5%)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집권 연립 여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