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굴지의 부동산 및 건설 그룹인 렌드리스(Lend Lease)를 일본 기업이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증시에 나돌고 있다. 렌드리스를 인수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소문이 나돈 일본 기업은 미쓰이(Mitsui)로 추정된다.
13일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는 “시가 총액 72억1천만 달러 규모의 렌드리스가 일본 기업의 인수 타겟이 되면서 이날 오전 주가가 9%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루머와 관련, 렌드리스는 “어떤 인수 오퍼를 받은바 없다”고 공식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주 주가 $21.73은 5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제이피 모건(JP Morgan)은 렌드리스의 계열사들 중 성과가 부진한 대규모 부동산 분야가 잠재적인 인수 타겟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렌드리스는 현재 산하 엔지니어링 부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편, 렌드리스는 주주들의 집단 소송에 직면했지만 엔지니어링 부분 매각은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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