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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무지’ 호주서 승승장구심플, 세련된 디자인 강점.. 매출 고성장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5.16 15:13

호주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에 고품질, 심플 디자인을 자랑하는 일본 브랜드 무지(Muji)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문구류와 의류, 침구, 수납, 주방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무지는 2013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전국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2670만 달러보다 910만 달러 증가한 3,5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호주 무지의 다케시 후지모토 사장은 “호주에 첫 매장을 열었을 당시엔 일본 무지 브랜드에 이미 익숙한 아시아계 고객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호주인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리테일오아시스(RetailOasis)의 스티브 쿨마는 무지 매장 첫 방문자들에게 무지 브랜드는 다소 불편한(intimidating)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이 놀라울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해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심플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충분히 끈다”고 덧붙였다.

멜번 채드스톤(Chadstone) 쇼핑센터의 무지 1호점은 8월경 기존 300평방미터에서 일반 콜스 또는 울워스 매장 크기의 75% 규모인 1700평방미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후지모토 사장은 “매장 공간을 늘려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단순하고 지루한 쇼핑이 아닌 ‘체험’(experience) 중심의 ‘무지 공간’(Open Muji)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각종 지역 이벤트와 워크숍, 전시, 모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확장 매장에는 무지 서점(Muji Books)과 셀프 커피, 자수 서비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무지는 전세계 975개의 매장를 운영하고 있는데 절반이 일본에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매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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