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일자리 증가, 흑자 예산 등 강조  

스콧 모리슨 총리는 16일(목) 캔버라에서 열린 전국 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연설에서 “유권자들이 노동당의 막대한 예산 지출 및 증세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노동당이 집권하면 호주에 끼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당 정책은 각종 규제를 통해 퇴직 주식투자자, 부동산 투자자 및 신탁인들 (Trust holders)로부터 약 4년동안  32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국내외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증세는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호주중앙은행(RBA)은 소득 증가 및 가계 소득 성장 예상치를 조정했는데 2021년 예상 소득 증가율을 기존 3.25%에서 2.6%로 낮췄다.

16일  4월 실업률이 5.2%로 0.2% 악화되면서  RBA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졌다.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6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 전쟁 가능성도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호주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자유-국민 연립 지지를 호소한 모리슨 총리는 “집권하면 1,580억 달러에 달하는 세제 감면, 일자리 증가, 내년 회계년도 흑자 예산 달성 등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면서 강한 경제가 필요하며 그 토대 위에 호주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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