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즈 도전 발표, 플리버섹, 보윈도 물망에 올라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이 19일 야당대표직 도전을 발표했다

5.18 총선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한 노동당은 빌 쇼튼 야당대표가 물러나면서 누가 후임자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쇼튼 야당대표는 18일 선거 패배를 선언하면서 6년 야당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재도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9일(일) 노동당의 중진이며 좌파 계보의 수장인 앤소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의원이 가장 먼저 야당대표직 도전 의향을 밝혔다. 

타냐 플리버섹 현 야당부대표도 당권 도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노동당은 3연속 총선에서 졌다. 이로인해 노동당이 교육 분야를 개선하고 의료복지를 증진하며 대중교통 인프라스트럭쳐 건설을 기대하는 호주 국민들에게 걱정거리를 만들었다. 호주는 노동당 정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하겠다. 노동당을 3년 후 총선에서 집권당이 되도록 하는데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보윈 야당 재무담당 의원(왼쪽)과 빌 쇼튼 야당대표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현 야당부대표는 당권 도전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아직 공식 도전을 발표는 하지는 않았다. 플리버섹 의원은 6년 동안 야당 부대표였고 외교에 이어 교육 담당을 맡고 있다. 그녀는 19일 ABC 방송의 일요 대담 프로그램 인사이더즈(Insiders)와 대담에서 “물론 당권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논쟁적인 조세 개혁안의 설계자인 크리스 보윈(Chris Bowen) 야당 재무담당 의원도 당권 도전 의향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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