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목) 오후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반려견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윌튼에 거주하는 72세 여성인 로즈메리 오라일리(Rosemary O’reilly)가 집에서 기르던 대형견 (스태포드셔 테리어와 로지디안 리즈백 교배종)에게 물려 팔, 다리, 몸에 큰 상처를 입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즉시 리버풀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수술 중 사망했다.

월론딜리 샤이어(Wollondilly Shire) 카운슬의 대변인은 이 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지역 주민들이 크게 충격을 받았으며 끔찍한 사고를 당한 가족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인 데렉 오레일리(74세)도 아내로부터 개를 떼어 내려고 시도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그는 현재 안정 상태에 있다.

아들도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부부를 공격한 개는 대형 교배종으로 부부는 이 개를 3년동안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사고를 일으킨 개 말고도 많은 다른 개들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카운슬은 개를 붙잡아 격리했다며 “이 개는 등록이 되어 있었으며 특별한 문제가 보고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스태포드셔 테리어 교배종이 사람들을 공격해 다수의 시민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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