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노스쇼의 부촌인 모스만에 위치한 뷰티 포인트(Beauty Point) 공립학교 1학년 교사인 리사 커비(Lisa Curvey)는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교육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을 줄에 세우기 위해 학생들을 밀거나 잡아당기며 종종 집중시키기 위해 머리를 치는 등의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커비 교사는 또한 작년 3월 한 학생의 팔을 거의 공중에 뜰 만큼 잡아당겼으며 2018년 4월에는 한 여학생의 신발을 강제로 벗겨서 교실 끝으로 집어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기혼으로 알려진 커비 교사는 학생들을 향해 ‘바보 같다’(stupid)거나 ‘쓸모 없다’(useless)라는 욕설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동물원에서 학생들을 인솔할 때는 학생의 얼굴을 밀치고 손목을 잡아끄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분노한 학부형들이 2018년 5월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되어 현재 교육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커비 교사는 2019년에 학급을 배정받지 못했지만 여전히 학교에 남아 있다. 그녀는 현재 다른 교사들을 백업하는 일과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커비 교사가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으로부터 떨어지기를 원한다”며 학교측의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늦장 조치에도 분노하고 있다.

교육부 대변인은 현재 사건이 조사 중임으로 이에 대하여 공식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성격의 문제가 발생할 때 교육부는 위험 평가(risk assessment)를 실시하고 교사가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이 적절한지 결정하게 된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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