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화) 저녁 다윈 시티의 한 모텔에서 총을 쏘아 남자 4명을 살해하고 여성 한 명을 다치게 한 총격 살인용의자는 45세 백인 남성 벤 호프만(Ben Hoffmann)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이날 오후 5시45분(호주동부시간 6시15분)경 팜즈 모텔에서 펌프식 소총을 마구 쏜 뒤 흰색 유트를 몰고 사라졌다가 6시45분경 스튜어트파크(Stuart Park)에서 경찰의 기동타격대에게 체포됐다.
호프만이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출동했는데 자수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는 현재 로얄 다윈병원에서 구금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호프만은 지난 1월 가석방(on parole)으로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가석방 상태에서 전자장치를 부착한 채 총격 살인 행위를 저질렀다. 최근 여러 번 교도소를 들락날락한 경험이 있는 호프만은 경찰에 잘 알려진 인물로 경찰은 바이키갱 조직과의 연계를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연관돼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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