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대은행 로고

호주중앙은행(RBA)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0.25% 내리자 4대 은행이 모두 모기지 인하 조치를 취했지만 코먼웰스(CBA)와 내셔날호주은행(NAB)은 0.25%로 인하폭을 100%를 반영한 반면 웨스트팩과 ANZ은 부분 인하에 그쳐 고객들을 실망시켰다.

웨스트팩은 자가주거용 홈론은 0.20%, 이자만 상환하는 투자용 홈론은 0.35% 인하를 결정했다. 반면 ANZ 은행은 0.18% 인하를 결정해 4대 은행 중 인하 폭이 가장 낮았다. 
 
이자율분석업체인 레이트시티(RateCity)에 따르면 평균 40만 달러의 모기지에서 표준변동금리(standard variable rate)가 0.25% 내려가는 경우 연간 약 $700 절약할 수 있다, 30년 상환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는(principal and interest repayments) 조건이다, 모기지가 1백만 달러인 경우, 절약 폭이 약 $1,750로 커진다. 

인하 적용 시기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다. 
코먼웰스: 6월 25일부터, NAB: 6월 14일부터.
웨스트팩: 6월 18일부터, ANZ: 6월 14일부터. 

아테나(Athena),  RACQ, 리듀스홈론(Reduce Home Loans) 등 일부 소형 금융기관들도 0.25%를 내릴 계획이다. 

향후 호주의 기준금리는 대략 1-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 투자은행 제이피 모건(JP Morgan)은 총 4회 인하 전망으로 내년 기준금리가 0.5%까지 낮춰질 것으로 예측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총 3회 인하로 0.75%를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