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하 예상, CPI.실업률도 변수
호주중앙은행(RBA)이 거의 3년 만에 기준금리를 1.25%로 0.25% 인하했다. 또한 올해 후반기에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고용 성장을 지원하고 물가인상률을 중기 목표에 근접하기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4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GDP 증가율의 부진으로 경고등이 커졌다.
호주의 GDP 증가율이 계속 부진하다. 지난해 3/4분기(7-9월) 0.3%, 4/4분기(10-12월) 0.2% 증가율로 연간 1%에 그쳤다. 

둘째, 소비자 물가인상률
소비자 물가 인상률(Consumer Price Inflation: CPI)도 1% 선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4분기 개인당 소득과 지출 모두 하락했다. 피터 마틴(UNSW)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하지 않거나 물가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셋째, 기준 인플레이션 
1993년 이후 RBA는 물가인상률을 2-3%으로 유지하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최근 1-3월 분기에서도 물가인상률 2-3%에서 멀어졌다. 

넷째, 실업률 악화 조짐
최근 실업률은 복합적인 반응을 보였다. 4월 총 고용은 28,400명 증가로 시장의 예측(1만5천명)을 능가했다. 풀타임 고용은 6,300명 줄었고 파트타임 고용은 34,700명 늘었다. 실업률이 5.1%에서 5.2% 악화돼 충격을 던졌다. 노동시장참여율이 매우 높은 수준인 65.85%로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은행별 인하 폭과 인하 시기(자료: Ratecity.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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