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C조 2위로 23일 노르웨이와 대결  

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마틸다가 자메이카에게 4-1로 승리했다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마틸다(Matildas)가 프랑스 그레노블(Grenoble)에서 열린 여자월드컵(Women's World Cup)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자메이카를 4-1로 대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에서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은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모두 2승1패로 승점 6점을 얻었다. 자메이카는 3패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세 팀의 골득실차는 이탈리아 +5(7:2), 호주 +3(8:5), 브라질 +3(6:3)이었다. 따라서. 첫 경기에서 호주를 1-2로 꺾은 이탈리아가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브라질을 제압한 호주가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이탈리아를 1-0으로 숭리했지만 조별 리그 탈락으로 분루를 삼켰다.

호주는 23일(일) 니스(Nice)에서 노르웨이와 대결한다. 노르웨이는 조별 경기에서 한국을 2-1로 제압한 팀이다. 

마틸다의 대 자메이카전은 혼자 4골을 모두 넣은 호주 주장 샘 커(Sam Kerr)가 수훈갑이었다. 마틸다는 전반 경기를 압도했다. 공격수 에밀리 길니크(Emily Gielnik)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커가 두 골을 넣었다. 
 

C조 조별리그 결과

그러나 후반엔 미드필더 안테 밀리지치(Ante Milici)의 실수와 수비진의 경기력 부족으로 자메이카의 공격에 때론 밀렸다. 자메이카는 개인기가 뛰어난 하바나 솔라운의 활약으로 1골을 만회해 경기는 2-1이 됐다. 

접전 양상이 되자 마틸다는 다시 공격을 강화했고 커 주장이 눈부신 활약으로 세 번째,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승리 후 커 주장은 “(다음 경기장인) 니스가 아름답다고 들었다.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지 자신감이 충만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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