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장면

23일(일) 오전(호주 시간) 프랑스에 열린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팀 마틸다(The Matildas)가 강호 노르웨이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양팀의 경기력은 엇비슷했지만 노르웨이의 득점 기회가 더 많았다. 전반 31분 노르웨이는 이사벨 헤로븐센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마틸다는 후반(83분) 엘리스 컬론드-나이트 선수가 코너킥을 살짝 건드려 방향을 바꾸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총공세에 나선 노르웨이는 두 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페널티 슛아웃에서 호주팀은 실축과 노르웨이 골키퍼가 슛을 막는 등 선방으로 1-4로 지면서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 경기 중 마틸다의 수비수 알라나 케네디 선수가 노르웨이 공격수 리자-마리 우틀랜드를 방어하며 몸싸움에서 옷을 붙잡자 주심 리엠 후세인(referee Riem Hussein)이 레드 카드를 선언해 케네디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호주팀은 편파적인 판정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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