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뮤니티 신문인 성도일보가 라이드 시의 홍콩 송환법 반대를 지지하는 긴급 동의안에 대해 보도했다.

라이드 시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로 국내 및 외국 범죄 용의자를 인도하여 재판을 받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수십 만 명이 시위를 벌여왔다. 세계  인권단체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범죄로 기소된 사람들이 중국 본토로 인도될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6월 18일(화)  라이드 시의회에서 피터 김 시의원은 홍콩 민주화 운동과 홍콩과 중국인들의 인권 보호를 지지하자는 긴급동의안(urgent motion)을 상정했고 한인동포 크리스 조(Chris Jho, Ernest Kitchen 운영)가 카운슬 회의에 참석해 홍콩 민주운동 지지 발언을 했다. 

제롬 락살 시장은 "라이드시는 세계 어디에 있든 모든 사람들이 민주적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어야 하며 이런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지역사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인들의 시위 모습(조선일보)

피터 김 시의원은 “다문화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사는 라이드시가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고 홍콩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있어 꼭 함께  해야한다는 점에서 결의안 채택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드시는 시의회가 승인한 활동의 일환으로 캐리 램 홍콩 행정장관 및 마리즈 페인 호주 외교 장관, 페니 웡 야당 외교 담당 의원 등 호주의 정치 지도자들과 국제 사면 위원회, 주호주 중국 대사관, 중국 커뮤니티 언론사 등에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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