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차 시장이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주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

호주 자동차 산업 협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가 “호주에서 작년 6월 부터 올 5월까지 12개월 동안 110만 대 이상의 신차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지난 9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또 신차 판매가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독일 듀스부르크-에센 대학의 자동차 연구 센터의 보고서도 2019 년 전세계적으로는 자동차 판매가 약 4백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에서의 자동차 판매 감소는 경제 부진과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은행 대출 승인이 이전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것 그리고 자동차 공유 서비스 확대 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에서 살다 최근 호주로 돌아온 앤 마리 프리스틀리는 “차를 소유하는 대신 대중 교통과 걸어서 다니기를 택했다면서 “차를 소유하지 않는 것이 확실히 돈이 덜 든다. 시드니에서 일단 차를 구입하면 등록, 보험 가입비 뿐만 주차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17세 때 첫 차를 소유했던 프리스틀리는 “미래에는 공유차가 일반화되 개인이 소유하는 자동차가 없어질 수도 있다. 젊은 세대에게는 비용 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고려가 차를 소유하지 않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시장에서 가장 큰 차량 공유 회사인 고겟(GoGe)t은 자사 차량 한대가 10대의 개인 차량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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