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는 6일 영국의 유망주인 해리엇 다트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한시간도 채 안되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호주의 자랑’세계 랭킹 1위인 애슐리 바티(Ashleigh Barty, 23세)가 프랑스 오픈 우승에 이어 ‘윔블던(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7억3천만원) 우승’도 거머쥘까.

바티는 6일(현지 시간) 윔블던 센터 코트(Centre Court)에서 영국의 유망주인 해리엇 다트(Harriet Dart, 182위)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한 시간도 채 안되어 2대 0으로 완파, 16강전에 안착했다.

바티는 현재까지 윔블던에서의 3게임 모두 셋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7월 2일의 첫 경기에서는 중국의 젱 사이사이(Zheng Saisai)를 2:0(6:4와 6:2)으로, 이틀 후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알리손 판 위트방크(A. Van Uytvanck,58위·벨기에)를 역시 2-0(6-1 6-3)으로 물리치는 등 다트와의 경기까지 치루는 경기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바티는 오는 8일(월) 열리는 16강전에서 랭킹 55위인 미국 출신의 앨리슨 리스케(Alison Riske)와 대결한다. 

한편, 작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3대 1으로 굴복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던 호주 출신의 존 밀먼(john Millman)은 윔블던의 준결승자 샘 퀘리(Sam Querrey,미국)를 맞아 7-6(7-3), 7-6(10-8), 6-3으로 패했다.

또 다른 호주 출신 악동 닉 키리오스(Nick Kyrgios) 역시 2일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스페인)에게 3-1(6-3 3-6 7-6<7-5> 7-6<7-3>)로 패했다.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키리오스를 굴복시킨 이번 경기는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또 2014년 윔블던 16강에서 키리오스에게 졌던 나달의 아픔을 깨끗이 떨쳐낼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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