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과 다원, 손해율 가장 큰 도시로

각도시별 손절매율은 시드니 9%, 멜번 6.4%, 브리브베인 11.5%, 아들레이드 8.4%로 나타났다.

2019년 첫 석달동안 호주 전역의 매매 부동산중 12%가 원래 구매했던 가격보다 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동산 손절매 현상은 지난 육년 중에 최고수치로 이것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구입자 중심으로 재편되었음을 드러내는 또 다른 증거로 보인다. 

이러한 수치를 분석, 공개한 부동산분석회사 코어로직사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손절매 비중은 지난 해 12월까지 10.5%, 지난해 같은 1분기 9%와 비교할 때,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카머 커쉬 코어로직사의 분석가는 2019년 전반기 호주 전체의 부동산 매매에서 손절매로 인한 실제 손해 액수는 약 4억8천불에 달하며, 도시별로는 퍼스가 24.8%로 가장 큰 손해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드니는 19.9%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손해가 모든 부동산 매매에서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대다수는 여전히 부동산매매를 통해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코어로직사의 분석은 보여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 작년 한해 동안 약 140억불 정도의 매매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판 가격이 산 가격보다 올라 판 경우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러한 추세에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은 시드니와 멜번이다. 

이들 중요도시에서 부동산 매매로 이익을 본 비중은 시드니의 경우 24.3%, 멜본은 23.5% 정도인데, 이들 도시는 공통적으로 주택구입비용이 여전히 높고, 최근 가격조정추세에도 불구하고 거주 부동산의 가치가 높은 곳들이다. 

실제로 거주용 부동산보다는 투자용 부동산이 손해를 보면서 매매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1분기를 기준으로 손절매로 매매된 부동산중에는 거주용이 10.5%인데 반해, 투자용은 16.7%에 달했다. 

커쉬씨는 모든 부동산 소유자들은 매매 이익을 얻기 원하지만, 네어티브 기어링 같은 세법때문에 투자자들은 미래의 금융비용을 계산해서,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처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각도시별 손절매율은 시드니 9%, 멜번 6.4%, 브리브베인 11.5%, 아들레이드 8.4%, 호바트 2.1%, 캔버라 10.2%로 나타났다. 

가장 큰 손해를 본 도시로는 퍼스 32.8%와 다윈 45.5%다. 그러나 지방도시나 지역은 이보다는 훨씬 더 적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