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강 수필가, 한상무 시인이 문학바탕지를 통해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호주 글무늬문학사랑회에서는 수상 기념회를 열었다. 

수필부문 신인 문학상에 선정된 강계형 작가의 수필은 작가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으며 문체 또한 간결하여 군더더기 없이 잘된 수필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필 ‘부용산 시인 박기동 선생님’에서는 생전에 박기동 선생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분이 보여주신 모범을 되새기는 작가의 마음가짐이 보인다. 또한, <수필 ‘우주를 생각한다’는 광활한 우주 속의 미미한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이 가치 있는 일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선평을 받았다. 

한상무 시인은 떠나가는 길, 십이월, 가을소리, 봄날, 가을나들이 다섯 편으로 선함을 받았다. 한상무 시인의 시는 동사를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생생한 감각적 표현으로 생동감을 주며, 힘찬 열정과 의욕으로 삶을 긍정하며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범한 일상과 소소한 소재들, 편안한 시어들로 빚어진 깊은 사유와 성찰이 고귀하게 다가오는데 그것은 육안보다는 심안과 영안으로 바라보는 내밀한 통찰력 덕분일 것이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옥자 글무늬문학사랑회 회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등단은 시작이다. 두 분 앞으로도 끊임없는 창작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시로 보답하는 수필가, 시인이 되시기를 바라며 문운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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