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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저만의 독특한 선교’ 뮤지컬 배우 유수한제2회 K. Culture. Festival 참여
양다영 기자 | 승인 2019.07.11 16:36

호주 Voom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캣츠 , 이집트 왕자, 위대한 쇼맨, 상사화, 레미제라블, 오페라 아리아…등 주옥 같은 공연들의 하이라이트만 모아 스페셜 갈라쇼가 펼쳐진다. 

8월 10일과 11일 오후 6시 30분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홀에서 펼쳐지는 제2회 K Culture Festival이 열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하만택 테너와 이민선 소프라노가 호주를 방문하며,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MoWN, 킹스엔젤스 발레단, 울림극단, 이우희 대금 연주자 등이 참가한다. 

각 방면에서 활동 중인 교민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공연을 만드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 한인 문화공연의 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그 가운데 1.5세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수한 씨도 함께 한다. 

유수한 씨는 호주 Voom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뮤지컬, 영화, CF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무모한 도전 
어렸을 적부터 예능 쪽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과목보다는 미술, 연기, 음악은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 중에서 특히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초등학교 때 오디션을 보고 배우 원빈과 같이 호주에서 촬영한 우리은행 광고에 출연했다. 

중2때는 가족사정으로 한국에서 약 2년간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글학교를 계속 다녔기 때문에 대화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호주와 한국 간은 문화와 생활, 생각의 차이도 컸다. 호주에 와서는 또다시 처음부터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만 같았다.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지냈던 혼란한 청소년기를 붙잡아 준 분은 신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 크리스천 교사였다. 항상 기도해 주며 점심시간때는 함께 찬양하고 응원해 주는 분이셨다.  

시간이 지나 대학 2학년, 대중음악을 공부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뮤지컬을 보다 감동을 받고 눈물이 난 그 순간이 영 잊혀지지 않았다. 대체로 재미있는 줄거리를 써서 공연을 만들지만 크리스천으로 내가 믿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과 경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한가지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기로 했다. 
이미 다른 공부를 하고 있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뮤지컬 학과 오디션을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막연한 도전을 시도했다. 

“뮤지컬 같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연기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공유할 수 있다면, 나만의 독특한 선교라고 생각해 무모하지만 도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받은 은사가 된…뮤지컬 재능 
현재 유 씨는 호주음악원(Australian Institute of music)을 졸업한지 2년이 지났고, ‘위치스 오브 이스트윅’, ‘유린타운’, ‘사운드 오브 뮤직', '페이스’ ‘미스 사이공’ 등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과의 공연은 18살 때 ‘아름다운 나무라는 합창단’으로 인연을 맺었던 기쁨있는교회의 조성용 목사의 요청으로 함께하게 됐다. 호주 한인사회에서 1세대와 영어가 편한 2세대들이 함께 문화로 소통하며 좀 더 발전된 문화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에 함께하는 한인 공연팀은 2020년 채스우드 콩코스 홀에 올릴 뮤지컬에도 참여할 예정이라 그 여정이 기대되어지기도 하다.  

호주 Voom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미스사이공’ 출연 이후 차타임(Chatime)등 광고 출연을 했으며, 배우 모네트 리(Monnette Lee)에게 스크린 연기를 배우며 ‘Home and Away’ 호주 TV 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또 한번의 도약을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유수환 씨는 무대위에서는 배우지만 또다른 직업이 있다. 패밀리 데이케어 스킴에서 유아교육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8일부터 15일까지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정체성이나 세계관은 개인의 직업 또는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인에게 선물하신 재능으로 부름 받은 목적을 이루는 거라고 생각해요. 교육자로 일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이들을 향한 사랑,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미있는 이야기를 연기로 관객과 나누는 즐거움을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주셨다고 믿습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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