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소득 $1062.. 10년 $44 증가 그쳐 

호주의 소득불균형이 고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호주인의 소득 상승률이 부진한 가운데 소득 불균형(income inequality)은 2013–14년 이후 고착 상태(빈익빈 부익부)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국(ABS)이 12일 발표했다. 

호주 최대 소득 및 부 설문조사인 ABS의 ‘2017–18 소득 및 가구 설문조사(Survey of Income and Housing)’ 보고서에 따르면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이후 소득불균형이 소폭 증가했지만 가구간 소득분배는 비교적 안정 상태를 유지했다.  

가구소득 소폭 상승
지난 10년 동안 평균 주당 가구소득(average weekly household incomes)은 2017–18년 $1,062로 $44 증가에 그쳤다. 2003-04년부터 2007-08년까지 4년 동안 평균 주당 가구소득은 물가인상률을 제외하면 $1,018로 $220 증가했다. 
10년 동안 저고득층은 주당 $28, 고소득층은 주당 $57 늘었다.

호주 200대 상위 부호

부(Wealth)의 불균형 커져
2017–18년 부의 불균형(wealth inequality)이 소폭 상승했다.  
평균 가구 부(자산, average household wealth)가 2017–18년 1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2005–06년 74만9천 달러였다, 퇴직연금(superannuation balances)과 집값 앙등이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다.  

상위 20% 가구의 재력(평균 320만 달러)이 최저 20%($35,200)보다 무려 93배 많았다. 이처럼 큰 격차와 더불어 또 다른 문제는 고소득층 가구의 재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반면 최저 소득층은 거의 제로 상태에 정체된 것이다.  

물가인상률을 감안할 경우 상위 20% 자산이 2003-04년 190만 달러에서 2017-18년 320만 달러로 68% 급등했다. 반면 최저 소득층(하위 20%)은 2003-04년 $34,200에서 2017-18년 $35,200로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중간층인 평균 소득층은 2017-18 1백만 달러로 10년 동안 37% 상승했다. 퇴직연금과 집값 상승이 주요인이다.  

호주인의 부에서 주택이 57%를 차지했다. 자가주거용 주택(family home)이 42%, 투자용 부동산이   15%를 차지했다. 퇴직연금은 18%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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