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더글라스 압디엘의 트위터 사진(15일 오전 시드니국제공항)

지난 주말(13, 14일) 강풍으로 50여편의 항공 노선이 취소되며 큰 불편을 초래한 시드니 공항이 15일(월) 여권검색기의 고장으로 많은 출입국자들이 출입국 심사를 위해 오래 기다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국경관리국(Australian Border Force: ABF) 대변인은 “전국 공항에서 여권검색기 시스템이 다운됐다.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멜번 공항 대변인도 “출입국자 심사가 계속 밀리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항 항공편 취소는 없다”면서 탑승객들은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탑승객 지터버그 피어스는 트위터에 “이런 상황은 평생 처음 겪는다. 완전 미쳤다(absolute crazy)”라고 푸념을 전했다.
 
시드니 공항은 주말인 13, 14일 초속 90km 이상의 강풍으로 많은 항공편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3개 활주로 중 1개만 가동됐고 50편 이상이 취소되면서 많은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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