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일) 밤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에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버스정류장에 있던 십대 소녀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다른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일요일 밤 9시 45분 경 파라마타 역 인근 처치 스트리트와 아가일 스트리트(Church and Argyle Streets) 버스정류장에 있던16 세 소녀 3명을 덮쳤는데 이 중 한 명은 버스 밑에 약 한시간 반동안 깔려있다가 구조됐다.
조 아이브라힘 NSW구급대원은 “버스 정류장 지붕 아래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들어올리는데 구조 작업이 어려워 소녀 구출에 시간이 걸렸다. 소녀는 골반부상 등 중상을 입고 현재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사고를 일으킨 버스에는 약 2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눈을 다친 40대 여성 이외에는 무사하다.
62세 운전자는 충격으로 병원에 후송된 후 알코올 및 마약 검사를 받았다.
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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