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에서 강풍으로 쓰러져 차량을 덮쳤다

시속 90km의 강풍으로 13, 14일(토, 일) 시드니 공항에서 다수의 항공편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대혼잡을 초래했다. 

14일(일) 시드니공항은 한동안 강풍으로 인해 1개 활주로만 가동되면서 출도착의 연기 또는 취소가 속출했다. 특히 젯스타항공의 국내선 연결이 큰 지장을 받으면서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드니공항은 오후 6시50분경부터 3개 활주로가 모두 가동됐다.  

기상대(BOM)는 “블루마운틴은 시속 87kph, 울릉공 지역인 포트 켐블라(Port Kembla)와 알비욘 파크(Albion Park)은 시속 96kph의 강풍을 기록했다. 강풍과 추위가 시드니와 NSW 동남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13일 하루 동안 주정부의 긴급재난구조대(SES)에 2백건 이상의 지원 요청이 쇄도했다. SES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이나 차, 도로를 덮친 사례가 많았다.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90여건을 비롯 11일부터 450여건의 도움 요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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