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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배꼽' 울루루.. 10월말 등반금지 앞두고 ‘몸살’“신성한 곳 쓰레기 뒤 덥혀” 원주민들 불만 폭발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7.15 12:35

관광객 행렬 급증, 등반객 제한인원 3배 넘어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울루루(Uluru)가 오는 10월 26일부터 등반금지를 앞두고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에어즈 록(Ayers Rock)으로도 불리는 울루루는 호주 중북부 사막 한가운데인 노던테리토리 준주(NT) 남부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로 호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지만 원주민들에게는 신성시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남쪽으로 335km 떨어져 있다. 울루루는 단일 암석으로는 세계 최대이며 지상 돌출부가 348m(해발 고도 863m)이며 거대한 바위의 한 바퀴 거리는 9.4km에 달한다. 

울루루에서 약 25km 서쪽에 있는 거대한 바위산인 마운트 올가(Mount Olga, 원주민 명칭 카타 추타(Kata Tjuta)와 함께  울루루-카타 추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으로 지정됐고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의 토착 원주민인 아낭구족(Anangu traditional land owners)은 오래전부터 등반금지를 요구해왔고 2017년 관리주체인 울루루-카타 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울루루는 원주민 성지이지 디즈니랜드같은 테마파크가 아니다”라면서 만장일치로 등반금지를 결정했다. 

오는 10월 16일부터 발효되는 등반금지를 앞두고 울루루를 등반하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원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영 ABC 방송의 SNS(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울루루를 오르는 관광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울루루 인근에서 불법적으로 야영을 한다고 지역 주민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울루루에서 약 100km 떨어진 커틴 스프링스 목장(Curtin Springs station)의 주인 린디 세버린(Lindy Severin)은 “수천 명의 카라반 여행객들이 도로 곳곳에 변기 폐기물을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중부관광청(Tourism Central Australia)의 스티븐 슈워(Stephen Schwer) 대표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평균 등반 인원을 약 140명으로 제한했지만 등반 제한이 가까워지면서 최근 3-5백명으로 급증하면서 각종 쓰레기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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