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meningococcal disease, 일명 수막구균)에 감염된 유아가 사망하자 NSW보건 당국이 부모들에게 자녀의 뇌수막염 예방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사망한 유아는 헌터 뉴잉글랜드 보건 당국에 의해 수막 구균 감염 확진을 받았으며 이 지역에서만 뇌수막염 사망자가 올해로 네번 째다.
데이비드 더하임 보건당국 전염병 책임자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뇌수막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고열과 두통으로 시작되는 만큼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의사를 찾을 것”을 권고하면서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뇌수막염 A, C, W, Y 변종 무료 예방 백신 프로그램(a four-in-one meningococcal vaccination program)을 통한 백신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과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NSW 주에서만 매년 약 100-130건이 관찰된다.
보건부에 따르면 수막구균성 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신속히 치료를 한다해도 5-10%는 목숨을 잃는다.
뇌수막염은 대개 코나 입에서 나온 분비물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식기나 컵을 돌려쓰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퍼질 수 있다. 학교 기숙사, 군대 등 집단 생활을 하는 젊은층에게 발병 위험이 크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손을 가려 공기 중 전염을 막아야 한다.
NSW 보건부의 한국어 웹사이트에는 수막구균성 질환 증상, 감염경로 그리고 예방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