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파업, 의료현장 보안요원 확대 요구

NSW 병원 근로자 2만2,000명이 오는 8월 1일(목) 4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 

응급실 구급대원을 비롯해 의료진, 행정직원 등 역대 최대 인원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부분적 의료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약 500여 명이 참석한 보건서비스노조(Health Services Union, 이하 HSU) 대표 회의에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부분 파업이 결정됐다.

제라드 헤이스 HSU NSW 사무총장은 “병원 근로자들이 이유 없이 칼에 찔리고 폭언, 폭행을 당하는 등의 반복적 피해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정부에 의료현장 안전요원 인력 확대를 요구했다.

그는 "파업이 진행되는 4시간 동안은 병원 업무가 다소 지연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적절한 구급요원을 배치해 환자를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NSW 보건부 대변인은 현재 NSW 공립병원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정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NSW 노사위원회(NSW Industrial Relations Commission)와 협력해 HSU가 제기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NSW 병원 전체 보안요원 숫자가 2010년 974명에서 2018년 1,243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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