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조지 칼롬바리스 또 임금체불로 적발됐다

인기 리얼리티 요리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Masterchef) 등에 고정 출연한 유명 요리사 조지 칼롬바리스(George Calombaris, 사진)가 여러 식당에서 전현직 직원 515명에게 783만 달러의 임금 체불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18일(목) 보도했다.

공정근로옴부즈맨은 ‘요식업계의 황제’로도 불리는 칼롬바리스에게 임금 체불액 및 벌금 20만 달러의 지불, 공정거래법 준수 홍보 성명 발표 등을 명령했다.  

칼롬바리스는 지난 2017년 4월에도 그의 요식업소 ‘메이드 이스테블리시먼트 그룹(Made Establishment Group, 이하 MEG)'에 근무한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에 대한 계산 착오로 최대 260만 달러의 임금 체불이 적발된 바 있다. 이는 직원 1명 당 평균 1만6천 달러에 해당된다.

옴부즈맨는 추가 조사를 통해 MEG가 직원들에게 최저 보너스, 주말 근무 수당(penalty rates), 임시 고용, 초과 근무 수당, 분할 근무 수당(split-shift allowances), 연차 휴가 적립금 등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고 근무 시간 기록 부재 등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옴부즈맨은 닐 페리(Neil Perry), 기욤 브라히미(Guillaume Brahimi), 티에지 에자드(Teage Ezard), 헤스턴 블루멘탈(Heston Blumenthal) 등 유명 셰프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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