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급 $19.49.. 한국보다 거의 2배

호주의 최저임금(시급)은 2018년 $18.93에서 2019년 7월 1일부터 $19.49로 3% 올랐다. 지난해 3.5% 인상된 호주의 최저임금은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3% 인상을 반영하지 않아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주 발표된 2018년 OECD 최저임금 비교에 따르면 물가인상률과 구매력(purchasing power parities: PPPs)을 감안할 경우, 2018년 호주의 최저 임금이 OECD 회원국 중 1위였던 룩셈버그를 제치고 최고 수준에 올랐다.  

물가인상률과 구매력 지수를 감안한 호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미화 $12.14 PPP이었다. 룩셈부르크가 $11.82로 2위를 차지했다. 3-10위는 프랑스 $11.49, 독일 $10.87, 덴마크 $10.44, 벨기에 $10.38, 뉴질랜드 $10.07, 영국 $9.64, 아일랜드 $9.62, 캐나다 $9.52 순이었다.

한편, 한국의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2.87% 오른 8590원으로 정했다. 호주달러로 환산하면(1 AUD = 820원) 약 $10.47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뒤) 3년 안에 최저임금 1만원(을 만들겠다던)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물가인상률와 구매력을 반영한 OECD 최저임금에서 호주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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