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등 집권 자유당 반대 입장 

여당내 국민당 의원들의 과반 이상이 실업수당 인상안에 찬성했다(AAP)

자유당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the Nationals) 의원 총회에서 실업 수당(Newstart allowance) 인상안이 아젠다에 포함됐다. 22일(화) 열린 국민당 의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국민당 의원들이 실업 수당 인상을 지지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총리를 비롯한 자유당 지도부는 이에 반대 입장이다.

지방과 소도시가 지역 기반인 국민당의 지지자들 중 일부가 농촌과 지방 도시의 실업 수당(unemployment benefit) 수혜자들이다. 국민당 의원들은 오랜 기간 정체 상태인 실업 수당을 인상하고 실업 수당을 현금 없는 데빗 카드(cashless debit card)를 통해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자유당의 딘 스미스 상원의원과 원내이션의 폴린 핸슨 상원의원도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 등 자유당은 실업수당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노인연금은 지난 2000년 이후 증액된 반면 실업수당은 주당 $277.85로 1일 약 $39에 그쳐 시급하게 증액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제연구소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는 지난해 실업 수당의 주당 $75 인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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