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악기 연주하는  실력파들로 구성

한국 장애인 사물놀이패 땀띠(대표 송향숙)가 8월 2- 7일 시드니의 그린 스퀘어 초교(Green Square Public School)와 시드니 영락교회 등지에서 공연을 갖는다. 

공연단체 <땀띠>는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원(이음센터)이 검증된 단체의 해외 활동 장려를 위해서 기획, 매년 공모하는 해외문화교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땀띠>는 그동안 그리스(2011년), 일본(2012년). 뉴질랜드 3개국에서 공연을 했다. 그리스 공연은 2011년 아테네에서 스페셜올림픽 이양 행사에 출연했고 2012년 일본 동경 예술대학에서 주최하는 게다이 아트 스페셜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사선무>라는 곡을 연주했다. 

작년 뉴질랜드 공연에서는 참석자 전체의 기립 박수를 받는 호평을 받았다.

<땀띠>라는 이름에 단원들의 열정이 배어있다.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않은 여름철 어렵게 구한 작은 연습실에서 에어콘 없이 연습하면서 이후 온몸에 땀띠가 솟았다. 그 후 연주에 푹 빠져 지내는 단원들의 지난 날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땀띠란 이름을 지었다. 

<땀띠>의 단원들은 1명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실력파들이다. 연주자 고태욱(27세)은 꽹과리, 소프라노리코더, 호러쓰, 기타를, 박준호(29세)는 장구, 까혼, 앨토리코더, 심벌을, 조형곤(28세)은 징, 멜로디언, 쉐이커, 윈드벨을 연주한다.  음악감독 송경근은 북과 실로폰을, 김수진은 해금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 곡목도 봄소리, 땀띠 애니메이션, 여름 풀소리 등 대부분 창작곡들이다. 

땀띠 공연 일정  

  • 3일(토): 그린 스퀘어 초등학교(Green Square Public School) 오후 6시
  • 4일(일) 영락교회. 오후 3시 
  • 7일(수): 버큼힐스 노스 초등학교. 12시, 오후 2시 
  • 문의: 0405 229 971(이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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