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와 빅토리아에서 리스테리아 세균에 오염된 훈제 연어를 먹고 두 명이 사망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NSW와 빅토리아에서 리스테리아 세균(listeria bacteria)에 오염된  훈제 연어(smoked salmon)를 먹고 두 명이 사망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또 퀸즐랜드에서 세번 쨰 환자가 발생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오염된 훈제 연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문제가 된 연어는 브렌드와 상관없이 모두 태즈마니아산 훈제 연어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타즈마니아의 최대 생산업체인 타살(Tassal)과 휴온(Huon) 페투나(Petuna)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호주에서 소비되는 훈제 연어의 절반 이상이 수입품이며 타살은 국내 시장의 30%, 휴온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 연어 생산량이 가장 많은 타즈마니아의 양대 생산회사들은  “우리 제품이 호주 식품 안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과 연관 지을수있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리스테리아 세균 감염 시 감기와 비슷한  발열, 두통, 경련, 통증 및 메스꺼움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임산부, 신생아,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리스테리아 박테리아는 냉장 해산물, 냉장 고기, 아이스크림 및 살균되지 않은 낙농 제품, 일부 과일 등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작년에는 록멜론 리스테리아 식중독으로 NSW에서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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