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일) 이른 새벽 2시20분경 시드니 서부 펜리스(Penrith)에서 경찰에 추적을 당하던 한 승용차가 주택가 침실을 들이박으며 멈춰섰다.
잠을 자던 중 날벼락을 맞은 이 집의 23, 24세 커플은 “마치 폭탄 같은 소리가 들렸다(sounded like a bomb)"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차 운전자는 경찰의 정차 지시를 거부하고 시속 50m 구간에서 약 100km 속도로 도주를 하다 카릴라 애비뉴(Kareela Avenue)에서 나무와 집에 그대로 충돌했는데 벽돌로 된 침실 벽에 큰 구멍이 날 정도였다.
5개월 전 이 집을 구매해 이사를 온 이 커플은 “무척 놀랐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사고 후 그대로 도망쳤다.
경찰은 이들을 사고를 치고 도주한 자들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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