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신청, 작년보다 100여명 증가.. 참가업체 29곳
“로펌 회계법인 신규 참여, 호주법 설명과 취업 전략 세미나.. 프로그램 다양”

취업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한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연결, 이날 현장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가 지난 8월 1일 멜번에 이어 시드니에서는 9일(금)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시내 힐튼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시드니 박람회는 주시드니 총영사관과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이 공동 주관했다.

취업 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한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연결, 이날 현장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강석 시드니 코트라 관장은 “이번 시드니 박람회는 사전 신청자가 작년 205명에서 314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267건의 면접이 이뤄져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구인 회사는 29개사로 한국 관광공사, 현대종합상사, 아시아나 항공, 현대로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진출 한국 기업 12곳, 프리랜서, 핀덱스, H&H 로펌 등 호주기업 3곳, 동포기업 14곳이 참가했다. 

또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면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한국이나 다른 지역 거주 구직자를 위해 15건의 화상 면접도 이뤄졌다.

올해 행사는 로펌 및 회계법인과 호주 상장기업인 프리랜서 (Freelance)가 참여했다는 점, 페어워크 옴부즈만의 호주법 설명과 전문가들의 취업 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해마다 내실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최정락 부관장은 “해마다 행사를 치루면서 예전 행사에서 부족했던 점등을 보완하고 노하우도 쌓이면서 구직자 구인회사의 만족도가 높아가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연히 마케팅 팀장과 행사장을 찾은 한 호주 치과의사는 ‘한국인 간호사 보조원 등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를 기자에게 묻기도 했는데 코트라가 보다 많은 호주 현지 기업을 발굴, 참여 기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또 하나의 과제로 생각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박람회 참여 구인처 HR전략 소개, 취업 전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사진은 마이 헬스(My Health)측이 HR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공관과 코트라의 공동 노력이 빚은 결과":

몇년동안 계속 시드니 박람회를 통해 필요 인력을 채용해 온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올해의 취업 박람회에 대해 “구직자와 고용업체 증가와 함께 올해는 다양한 내용의 세미나를 병행하는 등 총영사관의 지원과 코트라의 세심한 작업이 빛을 발한 행사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 홍상우 총영사는 “이제 호주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대상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취업을 위해 맞닥뜨리는 현실은 전 세계적인 이민정책 강화 추세 등으로 녹록치 않다. 하지만 자신의 소신과 페이스에 맞춰 전략을 세우고, 관련분야에서의 경력과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통해 호주 취업시장 분위기도 파악해 보고, 전문가들과의 세미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휘업전략 수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강석 코트라 관장 역시 “한국 청년의 해외 취업 업무는 2014년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법 개정을 통해 코트라의 공식적 업무가 되었고 시드니는 그에 앞서 2013년부터 해외 취업사업을 전개해왔으며 매년 20-30명의 구직자들을 정식 취업으로 연결시켜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신청자수를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 및 구입 업체 모두가 원하는 바를 거두고 특히 구직자가 호주에 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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