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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ABS 5.3%, 로이 모간 8.7%.. 왜 다를까?통계국, 주당 1시간 이상 일하면 취업자 분류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8.15 18:34

로이 모간, 실업자 정의 다르게 적용   
“실업자 118만명, 불완전고용 129만명” 추산 

실업률 - ABS와 로이 모간 통계 비교

15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올해 7월 호주의 공식 실업률은 5.3%였다. 고용이 2만4600명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지난달 5.2%에서 5.3%로 소폭 악화됐다. 전체 취업자는 1,291만5200명으로 집계됐다. 풀타임이 884만9500명(1만5100명 증가)이었고 파트타임이 406만5700명(9600명 증가)이었다. 

실업자는 71만5600명으로 6,600명 늘었다. 7월 노동시장 참여율(participation rate)은 66.1%(+0,1%)였다.  

그러나 시장조사 기업 로이 모건(Roy Morgan)은 ABS와는 다른 별도의 실업 통계를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다.  

 
로이 모건에 따르면 2019년 7월 호주의 실업자는 119만명으로  노동력의 8.7%를 차지했다. 이와는 별도로 130만명(노동력의 9.6%)이 불완전고용(underemployed) 상태에 있다. 불완전고용은 풀타임으로 일을 더 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완전하지 못한 고용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수치를 더하면 18.3%(약 248만명)가 된다. ABS의 공식 통계 13.4%(6월 실업률 5.2%와 불완전고용률 8.2%)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로이 모간 통계를 보면 호주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취약성이 어디에 있는지 더욱 분명해진다.   

로이 모간 통계에 따르면 호주의 노동력(workforce: 고용 인구와 실업자 중 구직자 포함)은 지난 1년 동안 21만4천명 증가한 1,35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7월 고용된 인구는 1,238만2천명으로 36만1천명 증가했다. 풀타임 근로자가 839만명으로 62만5천명 증가했다. 노동력 증가는 고용인구 증가로 결정된다.   

실업 인구는 118만2천명으로 연간 14만7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8,7%로 1.3% 하락했다. 그러나 불완전고용(under-employment)  인구가 129만8천명으로 15만명 늘었다. 따라서 불완전고용률도 9.6%로 1% 상승했다. 풀타임 일자리를 찾는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로이 모건의 7월 실질 실업률 8,7%는 ABS의 7월 실업률 5.3%보다 월등히 높다. 반면 로이 모건의 불완전고용률(예측) 9.6%는 ABS의 불완전고용률 8.2%와는 큰 격차가 없다.

실업률 통계 큰 격차.. 이유는?
실업률 통계에서 ABS는 8개월 동안 설문조사를 하면서 대상자(sample)를 매달 1/8씩 교체한다. 첫 조사는 대면 방식이고 그 후는 전화를 통한다. 반면 로이 모간 설문조사는 모두 대면 방식이다.  

ABS는 설문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4주 동안 적극적으로 일을 찾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 한 사람을 실업자(unemployed)로 분류한다. 여기에는 계절적 요인도 감안된다. 

주당 1시간 이상 유급, 이익(profit) 또는 커미션, 물품 보상(payment in kind) 등의 대가로 받고 일을 한 경우 또 가족 비즈니스나 농장에서 돈을 받지 않아도 주당 1시간 이상 일을 한 경우도 취업자(employed)로 뷴류된다. 

이런 실업자 및 취업자 정의의 차이 때문에 통계국과 로이 모건의 실업률은 차이가 난다. ABS의 실업 통계는 여러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로이 모간의 통계를 병용할 필요성이 있다.  

ABS의 5.2%의 실업률과 71만5천여명의 실업자 통계만으로는 호주 고용시장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 2019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 로이 모건 실업(118만명) 및 불완전고용 인구(약 130만명)의 합계가 약 250만명(노동력의 18.5% 점유)으로 추산된다는 점은 호주 고용시장의 취약성이 심각함을 시사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하의 주목적도 이같은 고용시장 부진에 활력을 주기위함이다.  

실업률, 불완전고용률 높은 4개 선거구
연립 승리로 재집권 발판 마련 

최근 연방 총선(5월 18일)에서 자유-국민 연립은 노동당으로부터 총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 합계가 20% 이상인 4개 백중 지역구(marginal seats)를 빼앗아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즈마니아의 브래든(Braddon, 32.1%)과 바스(Bass, 29.1%), 퀸즐랜드의 허버트(Herbert, 27.4%)와 롱맨(Longman, 26.0%) 4개 지역구의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이 전국 평균 18.5%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원(총 151석)에서 연립은 76석으로 과반보다 불과 2석 더 얻어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중지역구의 4석 탈환은 연립 집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리슨 정부가 대대적인 세금 감축과 일자리 창출로 강력한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이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이 높은 4개 백중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분명하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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