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AB(내셔날호주은행) 매니저 매튜 알완(Mathew Alwan)이 이번 주 NSW 지법에서 융자 커미션을 불법으로 받았다고 유죄를 시인했다. 그는 10월 1일 유죄에 대한 형량 판결을 받는다. 

호주증권투자감독원(ASIC)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5년 9월 사이 알완이 소개인(introducer)을 통해 24건의 융자를 신청했다고 은행에 허위 보고했다. 이 소개인의 알완의 삼촌이었고 은행은 약 5만7천 달러의 커미션을 이 소개인에게 지불했다. 

NAB는 지난 2000년 이후 소개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융자 금액에 일정 퍼센티지를 커미션으로 지급했다. 2013~2016년 기간 동안 소개인 프로그램으로 약 240억 달러 상당이 대출됐다. 

ASIC는 2016년 2월 알완을 포함한 은행 직원들의 위법을 알게돼 조사에 착수했다. 이 위법 사례는 금융산업 비리 특검(Royal Commission into Misconduct in the Banking, Superannuation and Financial Services Industry)에도 보고됐다. 

NAB는 올해 3월말 소개인 프로그램 제도를 올해 10월 1일부터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ASIC는 알완이 금융 대출업에 영구적으로 근무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