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리들화력 중단 대비해야
올 여름 호주 동부 지역이 발전소 문제 등으로 전력이 부족해 단전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에너지시장운영자협의회(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 AEMO)는 최근 전력상태 보고서(Electricity Statement of Opportunities)를 통해 “NSW는 한계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빅토리아는 전력 수요가 폭발할 때 일시적 단전 위험(blackout risk)이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NSW 헌터벨리 지역에 있는 리들 화력발전소(Liddell coal-fired power station plant)가 2023-24년 예정된 폐업이 진행될 경우, NSW에서도 최대 77만 가구가 매우 무더운 여름날 단전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의 전력 안정성(power reliability)은 향후 10년 동안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예상 수요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 호주는 석탄을 소비하는 노후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아 심각한 탄소배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빅토리아의 로이 양 A2(Loy Yang A2) 발전소와 모트레이크 2(Mortlake 2) 발전소의 예상치 않은 가동 중단도 공급 부족 문제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호주는 향후 가동을 중단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려면 석탄 외 가스, 배터리(battery)와 펌프를 이용한 수력(pumped hydro) 발전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
말콤 턴불 전 총리가 제안한 스노위수력 2.0(Snowy Hydro 2.0)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