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 모기지 부담.. 퇴직 후 웰빙 악화  

지난 1987년부터 2015년까지 약 28년 동안 55세 이상의 호주인의 중노년층의 모기지 빚이 무려 6배 껑충 뛰었다.

커틴대와 멜번 RMIT대의 공동 연구인 ‘호주 주택 및 도시연구소(Australian Housing and Urban Research Institute: AHURI)’에 따르면 이 계층의 모기지 채무는 2만7천 달러에서 18만5천 달러로 6.8배 급증했다. 반면 평균 부채 대비 소득비율(average mortgage debt to income ratios)는 71%에서 211%로 3배 늘었다, 

퇴직 연령대의 중노년층에서 점점 더 많은 인구가 모기지 스트레스, 불안정한 주택 소유율, 노인층에 대한 영향으로 모기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1987년 노인층의 14%가 모기지를 상환했다. 2015년 이 비율이 28%로 두 배 급증했다.   
1980년대 후반 모기지 부담은 집값의 13%였지만 집값 앙등 시기인 90년대 후반부터 약 30%로 크게 늘었다. 연간 평균 모기지 상환액이 5천 달러에서 1만7천 달러로 3배 이상 늘었다.  

모기지를 상환해야 하는 노인층은 결혼 생활 파국, 질환, 실직 등 웰빙 수준이 하락하고 스트레스가 커졌다. 여성의 정신건강 악화가 남성보다 크다.   

연방 임대비지원(Commonwealth Rent Assistance: CRA)은  2016년 41만4천명에서 2031년 66만4천명으로 6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2016년 연방 예산에서 CRA의 실제 부담은 9억7200만 달러에서 2031년 15억5천만 달러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55세 이상의 임대 시장에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부 주택은 2016년 20만 가구에서 2031년 44만 가구로 78%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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