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스트레일리안 선정 발표 
“특별한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공간이 필요하다”
전국지 디 오스트리안(The Australian)지가 최근 2019 ‘HOT’ 한 50개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HOT’ 한 레스토랑은 ‘BEST’와는 다른 의미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HOT’하다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음식의 맛, 서비스, 품질 좋은 와인이 평가되지만 지금은 단순히 음식을 즐기기에 그치지 않고 특별한 ‘X ‘요소가 중요하다. 즉, 마음을 움직이는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 것. 
요즘엔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닌 레스토랑의 모든 것을 즐기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눈으로 코로 입으로, 세번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호주의 경우 항상 No 1. 카페로 소개되는 ‘더 그라운드’ 카페 같은 경우는 메뉴보다 인테리어가 더 화제가 되고 시즌별로 전체 컨셉을 바꿔 인스타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퍼스 지역에 위치한 ‘알프레드의 키친’은 故 히스레저의 단골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음식의 맛을 떠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추억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사진 혹은 팔로워 수나 구글 평가를 보고 맛집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요즘엔 그 마저도 마케팅 회사에 돈을 지불하면 후기를 써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별점만 보고 찾아갔다면 마케팅 회사의 술수로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디 오스트리안지는 직접 돈을 지불하며 매년 전문가들이 수백개의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솔직한 리뷰를 제공하면서 그야말로 요즘 가장 ‘핫’한 호주 레스토랑을 소개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호주의 미식가들은 매해 발표하는 리스트에 관심을 집중 할 수 밖에 없다.
호주 미식가들에게 그야말로 핫’한 리스트인 것. 
매체는 1-50위로 순위를 매기기 보다는 각 주 ‘핫’한 리스트를 발표했고, 지역별 가장 ‘핫’한 레스토랑과 특별한 ‘X’요소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에는 메달표기를 했다. 
 
Quay
Sydney, NSW
Modern Australian
 
올해 가장 특별한 ‘핫’ 레스토랑으로는 시드니 시티 록스(The Rocks) 소재 ‘Quay(키)’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무려 4년동안 리스트에 꾸준히 오르며 트렌디함을 유지하고 있는 ‘Quay’레스토랑은 록스에 있다. 오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지난해 완전히 새롭게 인테리어를 변경해 좀 더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으며 꾸준히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올해 가장 ‘핫’한 레스토랑으로 선정한 이유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Quay’레스토랑은 2019 가장 핫한 레스토랑을 비롯 NSW 지역에서의 핫한 레스토랑, 핫한 요리 (HOTTEST DISH)로도 선정됐다. 이는 최고의 요리사가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독창적인 음식의 맛의 향연을 선보인다며 극찬했다.  
 
HOTTEST RESTAURANT
HOTTEST RESTAURANT NSW
HOTTEST DISH
4 + YEARS ON THE LIST
 
Hellenika at the Calile
Brisbane
HOTTEST SERVICE
가장 좋은 서비스로 선정된 브리즈번 레스토랑 
 
서비스도 ‘핫’한 장소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커피숍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도 알아서 커피를 만들어 줄 때의 익숙함과 친숙함이 단골이 되는 주요한 포인트가 되게 된다. 
아주 소소하게 기울여주는 관심이 손님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브리즈번의 그리스 레스토랑 ‘Hellenika(헬레니카)’에서는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 무료 수프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은 손님의 취향을 세세히 확인해 맞춤형 와인을 추천해 주어 음식의 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로 ‘핫’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따스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공간은 손님들에게 특별함을 제공해 준다. 
 
Nido
Adelaide
HOTTEST VALUE
 
애들레이드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Nido(니도)’는 특별한 가치로 ‘핫’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레스토랑을 방문할 때 단골 고객한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맛의 변화다. 쉐프가 바뀌어 맛이 바뀌거나 혹은 재료 등의 이유로 오는 약간의 차이도 고객들은 알아차릴 수 있다. 
 
Nido 레스토랑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핫’한 특별함이 있다. 바로 헤드 쉐프인 남편 Max Sharrad(맥스 샤라드)와 Laura Cassai(로라 카사니)는 파티시에로 부부 요리사가 함께 하는 레스토랑이다. 가족이 함께 하기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란도란 식사 하는듯한 분위기로 레스토랑은 소통의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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