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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 확대로 교통체증 완화 가능”탄력적 근무시간 운용 → 교통량 감축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9.05 16:22

“원격근무 주 1일→2.5일, 통근자 41% 감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일명 플렉시)를 활용하면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교통 혼잡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이는 2050년 6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수도 빠르게 증가해 혼잡 가중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대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빅토리아 스윈번 공과대학(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팀은 유연 근무제를 통한 혼잡도로 개선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멜번 소재 10개 기업체의 근로자 263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습관과 유연 근무 여부, 업무의 성격, 유연 근무제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했다. 

플렉시는 개인의 여건에 맞게 근로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거나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이미 원격으로(주로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 원격 근무 시간은 1.1일이었다. 이들 중 83%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밖에서의 업무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2%가 ‘업무 특성상 불가능하다’, 58%는 ‘최소 절반은 가능’, 30%는 ‘80%가량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격근무 필수품으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클라우드 접속 등을 손꼽았다.

인프라 자문 기관인 인프라스트럭쳐 오스트레일리아(Infrastructure Austral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번에 계획된 수 많은 신규 도로 및 철도사업으로도 2031년까지 도심 교통량을 해소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윈번 공과대 연구팀은 현재 플렉시를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64%)의 원격근무일을 주 1.1일에서 2주 5일로 늘리면 멜번의 하루 통근자 수를 57만2,000명에서 44만500명으로 줄일 수 있다. 나머지 근로자(36%)도 전체 근무시간의 절반을 원격으로 일할 경우, 하루 통근자 수가 33만7,500명으로 약 41%가량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출퇴근 차량 감소는 교통 체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최대 자동차 보험회사인 NRMA에 따르면 혼잡도로의 교통량이 5% 감소하면 통행속도가 50% 증가한다.

한편 플렉시의 선구자인 핀란드는 최근 새로운 근로시간법을 제정해 정규직 근로자들이 총 근무시간의 절반에 대한 장소와 시간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영국 의회도 지난 7월 이와 유사한 노동법안을 발의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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